카타르 월드컵 과 탄소 중립

이번에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는 주장은 위험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오히려 주최 측이 주장하는 것보다 3배나 더 많은 탄소 발자국을 남길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유럽 전역에서 FIFA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FIFA는 현재의 지속 가능성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는 공개서한도 제기 되었습니다.

FIFA 측은 이번 월드컵으로 360만 톤의 탄소가 배출되지만 결국 여러 주도권을 통해 흡수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 버너스-리 영국 랭커스터 대학 교수는 해당 추정치를 조사해본 결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1000만 톤이 훨씬 넘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말은 적어도 3배 더 많은 수치라고 언급 하였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기후 과학자인 케빈 앤더슨 교수 또한 FIFA의 주장은 심각하게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합니다.

한편 FIFA는 성명을 통해 기후 변화가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도전 과제 중 하나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각자가 즉각적이고도 지속 가능한 기후 행동을 취해야 이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만을 위한 인프라

이번 공개 서한에는 FIFA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러명의 선수와 단체의 서명이 담겨 있습니다.

fifa

그중 노르웨이 국가 대표팀과 독일 분데스리가 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르텐 토스비가 대표로 나섰습니다.

토르비는 공개 서한을 통해 이번 월드컵 대회는 탄소 발자국 측면에서 심각한 재앙 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개 서한은 기후 변화는 우리가 반드시 맞서야 할 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최초의 완전한 탄소 중립을 실현한 FIFA 월드컵으로 이름 붙이고 있는데, 이는 이번 대회가 전반적으로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어야 한다는 의미를 말합니다.

지적하고 있는 사람들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FIFA의 홍보에 대해 영국,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항의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FIFA의 탄소 중립 월드컵 주장은 과소 평가된 배출량 및 신뢰하기 힘든 배출량 상쇄 계획을 바탕으로 했으며, 소비자와 팬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FIFA의 문제

FIFA 측의 탄소 중립 월드컵 주장은 이미 올해 초 카본 마켓 위치가 보고서를 통해 창의적인 방식의 계산법을 담고 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의문이 제기된 바가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이번 공개 서한은 또한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이동으로 인한 배출량이 놀랄 만큼 과소 평가됐다 면서 대회가 열리기도 전에 탄소 중립을 이룰 수 있다고 예측할 순 없다고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탄소 감축 계획의 효과와 측정 방식도 의심스럽다 말하고 있습니다.

앤더슨 교수는 적은 돈으로 배출량을 상쇄할 방법이 있다라는 식의 생각은 위험한 생각이라며 정말 나쁜 행동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모든 수준에서 FIFA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주최측 주장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 대변인은 지난 2010년 개최권을 획득한 이후 지속 가능성을 늘 중심에 두고 계획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축구장 1300개 크기의 거대한 800MW급 신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하였습니다.

또한, 설계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수립했을 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녹색 건물 인증을 받기도 한 경기장이 있습니다.

우리의 주요 환경 프로그램은 카타르 전역에 지속적인 유산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월드컵에선 경기장이 서로 가까이 있기에 내부적으로 비행기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축구 팬들은 신형 전기 버스 750대와 도하에 최첨단으로 건설된 지하철 등을 타고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